6개월 사랑에 사랑에 빠진 뇌
카이스트에서 사랑학을 가리고 있는 정대승 물리학자 교수가 집사부일체에 나와서 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데 흥미로운 결과들을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6개월 정도 된 여학생을 MRI 안에 눕혀놓고 남자친구 사진을 보여줬을 때 뇌의 반응은 뇌의 여러 영역들이 골고루 활성화가 된다.
우리 뇌 곳곳을 자극하는 풍성한 감정, 사랑 6개월 차 뇌는 이렇다. 가장 사랑이 달달할 때 뇌 상태
추가로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고 촬영한 뇌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다.
카이스트 사랑은 필요 없다는 결론 ㅋㅋㅋ 우리는 아름답고 잘생긴 걸 보면 더 풍성한 자극을 얻는다. 우리 뇌의 불편한 진실이 밝혀졌다.
결혼 15년 차 부부 뇌
결혼 15년 차 아내에게 남편 사진을 보여준다면 뇌의 반응은 어떨까?
반응은 있지만 처음 사랑할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뇌 그리고 이정도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인간인 무엇을 봐도 이정도는 뜨는 뇌 자극이라고 한다. ㅋㅋㅋ 아주 제대로 사랑이란 주제를 놓고 팩폭을 날리는 카이스트 교수 ㅋㅋㅋ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 카이스트 교수의 결론 결혼 15년 차 남편을 보이는 부인의 뇌 모습은 거실의 소파와 동일시 한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결혼한 100커플에게 물었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나요? 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답한 수는 12커플 즉 첫눈에 반한 사랑 만날 확률은 굉장히 낮다. 그러니 운명적 사랑만 계속 기다리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울 수 있다.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나요?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의 유통기한은 굉장히 열정적인 사랑의 유효기간을 말한다. 그 열정만으로 일상을 살 수 없다. 애인 생각 하느라 정상적인 생황을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 뇌를 MRI로 찍어보면 강박증 환자 뇌와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즉 정신질환자 뇌에 가깝다. 사랑에 빠지면 사소한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다. '저 사람이 왜 저 단어를 썼지?' 단어 하나하나 집착하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면 한 번씩은 해봤을 행동을 사랑하는 사이에선 하게된다. 그런데 이런 강박적인 상태로 삶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런데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뇌과학적으로는 정해진 한 단계일 뿐이다.
사랑의 3단계
사랑의 1단계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나오면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허둥대고 말이 잘 안나오게된다. 생각만으로 심장이 주체가 안된다. 그렇게 연애가 시작되면 2단계로 진입한다.
사랑의 2단계 도파민
도파민은 강박적으로 중복되는 현상을 말한다. 연애 초기의 너무 보고싶어 불타는 감정을 말한다. 만나면 더 강한 스킨십을 하고싶고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 시기가 유효기간이 존재한다. 우리는 일상을 무너뜨리면서까지 평생 사랑으로 인생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사랑의 3단계 옥시토신
사랑의 3단계 옥시토신은 신뢰,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뇌 호르몬을 말한다. 옥토신 사랑은 옆에 없으면 불안해진다. 집에 가족이 안들어오면 걱정되는 것처럼 늘 옆에 있어야 하는 서로의 일상 같은 사랑을 말한다.
같이 있으면 그 자체로 마음이 안정돼서 각자 자기 일을 하면되는 편안한 애착 사랑단계를 옥시토신 사랑이라고 한다. 흔히 사랑의 안정기라고 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는 같이 있어도 딱히 뭘 같이 하진 않는 심지어 같이 뭘 안해도 되는 때로는 같이 안 하고 싶은 그것 많은 경우에 그런 상태가 되는데 이런 상태에 농담으로 하는 말이 "가족 끼리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가하는 사랑의 3단계를 정리해보면 1단계 짜릿한 아드레날린 사랑 2단계 열정적 도파민 사랑 3단계 편안한 옥시토신 사랑이 된다.
사랑의 3단계 각각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아드레날린은 6개월 도파민은 2~3년이다.
그런데 첫 번째 단계에서 빨리 자주 많이 만나면 진도가 빨라지면서 사랑의 유통기한도 역시 짧아진다. 서로 탐색기를 오래 가질 수도 있다. 각자 상황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결혼 후 3~4년 된 부부 전국 부부들의 옥시토신 농도 그래프
결혼 후 아이를 낳는 순간 부부간 옥시토신이 급감한다. 이유는 아이 신경 쓰느라 서로에 대한 옥시토신이 줄어들게 된다.
전에는 서로만 있어도 행복했는데 이제 서로보다 아이에게 애착이 집중되면서 옥시토신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서로 시큰둥해지게 된다. 배우자보다 나를 더 필요로 하는 아이에게 집중하기로 뇌가 결정한 게 아닌가 라고 본다.
그런데 출산 후 옥시토신의 감소량이 서로 다르다. 아내가 더 빨리 더 많이 감소하고 남편은 비교적 천천히 떨어진다.
옥시토기 감소 시기에 부부에게 어떤일이 벌어지느냐면 남편이 아내에게 섭섭한 일이 많아진다. 남편 입장에서 애만 신경 쓰느라 나는 신경 안 쓰는 마음을 가지면서 "나도 좀 신경 써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그런데 남편들이 섭섭한 마음이 있지만 호르몬 상황을 알면 아내가 옥시토신이 더 빨리 떨어지고 남편에게 섭섭하게 되는 이유는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최선을 다하도록 뇌와 몸이 설계된 것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뇌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 대한 부모의 옥시토신 농도 즉 아이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다. 엄마는 출산 전부터 아이와 애착이 형성된다.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는 옥시토신 분비가 난리가 난다. 온통 애 생각만하게 된다. 그런데 아빠는 옥시토신 형성이 더딜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남자는 생각보다 그렇게 감격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없다. 아빠는 옥시토신 형성에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의 아이에게 애착이 강해지는 반면 아빠는 애착이 약한것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게 섭섭해지게 된다.
아내 입장에서는 내 온몸을 바쳐 낳은 아이인데 남편이 아이에게 하는 게 성에 안 차게 되고 아이는 나 혼자 낳았나 나만의 아이인가? 이런 생각에 아내는 남편의 어떤 행동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의 호르몬은 이런 변화를 겪지만 중요한 건 부부 사이 출산, 육아 과정에서 망가지면 안된다. 이게 너무 중요한 포인트다. 호르몬 변화로 서로보단 아이에 집중하다 보니 부부 관계가 중요하단 걸 간과하게 된다. 그러니 서로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줘야 된다.
예전처럼 건네는 "사랑해, 고마워" 라는 한 마디 마음이 충만하지 않더라도 사랑을 표현하는 게 관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호르몬 변화 그래프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몸이 이런 변화를 겪는다는데, 우린 그러지 말자" 라고 이야기 하면 좋다. 아이만큼이나 부부가 서로 소중히 여겨야 아이도 보고 자라면서 사랑하는 부모의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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